추모 예배(추모일 예배, 추도 예배) 순서지, 말씀, 기도문

안녕하세요.

저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소속의 교회를 다니고 있는 성도입니다.

 

몇년 전 아버지께서 하늘나라로 돌아가신 후

해년마다 추모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신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 성도로

추모 예배 드릴 때 인용할 말씀이 많지 않아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에 저와 같은 어려움이 있는 분들에게

제가 받았던 말씀과 기도문을 공유하며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올립니다.

 

제주 방주교회

[추모 예배]

[순서지]

추모예배의 순서는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묵상기도 - - - - - - - -  다같이(또는 인도자)

사도신경 - - - - - - - -  다같이

찬송 - - - - - - - - - - - 다같이

성시교독 - - - - - - - -  다같이

기도 - - - - - - - - - - - 가족중

성경봉독 - - - - - - - -  다같이(또는 인도자)

말씀(설교) - - - - - - -  인도자

기도 - - - - - - - - - - - 설교자(또는 가족중)

찬송 - - - - - - - - - - - 다같이

주기도문 - - - - - - - -  다같이  

 

이 중 형편이나 시간에 따라 적절하게 선정하여 진행해도 될 것인데,

공식적이지는 않고 사견입니다.

혹시 목회자로써 의견 있으면 글 남겨주셔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가족은 일반적으로 묵상기도, 사도신경, (성시교독), 성경봉독, 말씀(인도자),

기도(인도자 외 자녀 중), 찬송, 주기도문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묵상기도]

묵상기도는 가족들이 조용히 함께 하기도 하지만,

인도자가 대표로 함으로 예배의 시작을 알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후자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묵상기도 예문입니다.

 

사랑과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사랑하는 ○○○께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 돌아가신지 ○년이 되었습니다.

○○○을 보고싶고 그리운 마음들은 표현할 수 없이 많지만,

천국에서 만날 날을 고대하며 견디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이제 예배를 통하여 생전에 베풀어주신 ○○○의 사랑을

우리 마음에 다시 한번 되새기며 간직하게 하시고

집안의 화목을 더욱 다지는 귀한 시간이 되게 하소서.

사랑이 많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경

 

[말씀, 설교]

아래는 제가 추모 예배 때 드렸던 말씀입니다.

형편에 맞게 적절히 수정하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형통의 길(여호수아 24:15)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가운데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는 가정은 특징이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섬긴다는 것입니다.

 

첫째, 성실과 진정으로 예배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한 예배생활입니다.

예배가 살아야 모든 것이 삽니다.

예배를 성공시켜야 모든 것에 승리할 수 있습니다.

 

둘째, 버릴 것을 버려야 합니다.

신앙은 버리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탈출하여 4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들 속에는 애굽에서 섬기던 신을 버리지 못하고

죄악을 청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셋째, 참된 신앙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만 섬기겠노라"(15절)

기독교는 신앙고백의 종교입니다. 부모가 믿음이 아무리 좋아도

자녀가 자기 신앙고백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구원은 단체 구원이 없으며 천국은 단체입장 할인이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모두가 단독자입니다.

반드시 자신의 신앙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님께서는 자기 신앙고백을 가지시며 하나님을 섬기셨습니다.

이에 우리도 ○○○이 남기신 믿음과 사랑의 유산을 잘 계승하여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하나님만 섬기는 가정은 주님께서 책임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