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스피커 추천, 네임 뮤조 큐비2 (Naim Muso Qb2) 후기

안녕하세요? 엄마콩 "콩콩"이에요.

 

함께 사는 오로라님은 꼬마콩들이 잠든 이후 시간 음악을 들으며 힐링을 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데, 최근 스피커 소리가 안 좋다며 스피커를 바꾸고 싶다고 하더군요.

기존에 있던 하만카돈의 사운드 스틱 스피커에도 꼬마콩들이 스피커 중앙 구멍에 각종 장난감을 넣는 것을 봤던지라 막내 꼬마콩이 최소한 초등학교에는 들어갈 때까지 참아라고 했지요.

하지만 얼마 지난 후 커다란 박스가 집 앞에 떡하니 도착해 있었습니다.

오로라님께서 퇴근할 때까지 뒀는데, 집에 들어오며 본인 용돈으로 샀다며 아무 이야기 하지 말고 가끔 혼자 있는 시간 커피 한잔에 귀 호강하며 즐기기만 하더군요.

약 한 달 정도 지난 시점, 막귀인 제가 이 스피커에 대해 느낀 점을 몇 자 적으려고요.

 

네임 뮤조 큐비 2 (Naim Muso Qb2)

먼저 개봉기부터 시작하면, 커다란 박스를 터보니 이렇게 작은 박스가 있더군요. 생각보다 무거웠어요. 스티로폼이 감싸고 있는 스피커를 빼놓으니 이렇게 생겼더군요.

 

네임 뮤조 큐비2

 

큐비라는 이름처럼 정육면체 모양으로 스피커라기보다는 인테리어 소품이 온 것 같았어요. 가전제품이 아닌 포인트가 되는 소품인 거죠!

 

네임 뮤조 큐비2

 

불을 끄고 스피커의 전원을 켰더니 상단의 컨트롤 패널과 아크릴 하부에 조명이 나오면서 더 멋진 모습을 연출해 주었어요.

naim이라는 브랜드 명이 있는 하부 모습, 참 예쁘지 않나요?

저 그릴은 다양한 색으로 바꿀 수 있어요. 계절이 바뀌면 다른 색의 그릴을 사서 인테리어 변화를 줘야겠어요.

 

출처 : 네임오디오 코리아 홈페이지

 

사실 저는 스피커를 잘 몰라요. 그래서 이 네임이라는 브랜드가 어떤 브랜드인지 잘 몰랐는데, 오로라님께서 간단하게 설명해 주었어요.

프랑스의 포칼이라는 세계 최고급의 하이엔드 브랜드랑 합병한 회사인데, 합병 전에도 네임 자체로 굉장히 하이엔드 브랜드였다고 해요. 영국 브랜드인데 영국이 전통적으로 하이파이 오디오 시장의 선도국이라고 하더군요. 여왕상도 수차례 받은 인정받은 브랜드라고 하더군요.

 

오래전부터 유명한 B&W나 B&O, 최근 인테리어로 유명한 제네바나 마샬 등 저 몰래 굉장히 조사를 많이 했다던 오로라님께서

유튜브부터 각종 리뷰를 보며 고른 제품이라고 해요.(오로라님이 INTJ에요) 

단, 각각의 제품을 직접 청음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고 해요.

그릴을 탈착 한 다스베이더 얼굴 같은 모습 보이시나요?

 

출처 : 네임오디오 코리아 홈페이지

 

저음부터 고음을 만들어내는 스피거의 방향이 제각기 다르게 설계되었네요.

저음이 뭉개지지 않고, 고음이 찢어지지 않게 들리는데, 막귀인 제가 들어도 참 좋게 들리더라고요!

확실히 기존의 하만카돈에서 들리는 소리와는 다르더군요.

 

와이파이 연결의 KBS Classic FM

 

특히 아무리 낮이어도 위아래층에 민폐를 줄 수 없기에 크게 틀지 못하고 적절한 소리로 듣는데도 저음부터 고음까지 또렷하게 들려서 참 좋았어요!

 

B&W의 더 뉴 제플린 등 오로라님께서 후보로 삼았던 제품들을 뒤로하고 이 뮤조 큐비 2를 결정한 이유 중 하나가 다양한 방법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다른 올인원 스피커들이 네트워크로만 연결되는 추세임에도 뮤조 큐비 2는 AUX, USB 등을 지원하고 있어서 다른 제품들과의 호환이 용이하다고 하더라고요.

이 제품보다 조금 더 고가인 네임 뮤조 2를 못 산 것이 조금 아쉽다는 이야기를 살포시 남기긴 했는데, 솔직히 저는 모르겠어요.

어쨌든 오로라님 덕에 제가 때때로 호강하고 있습니다.

 

어서 봄이 되어 커피 한잔 들고 창가로 보이는 벚나무에 가득한 벚꽃들을 보며 감미로운 신승훈 님 목소리를 듣게 되길 기대해 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