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콩의 훈민관

국립 새만금 간척 박물관 (feat. 부안 새만금 메타버스 체험관, 잼버리, 광주 근교 아이랑)

엄마콩 2023. 8. 12.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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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엄마콩 "콩콩"이에요.

 

조금 전 포스팅했던 부안의 새로운 명소가 될

새만금 메타버스 체험관과 함께 글을 적으려다 길어져 따로 적게 된 곳이에요.

새만금 명목으로 부안 공무원 20여 차례 이상 해외출장 뉴스를 비롯한

잼버리로 인해 새만금이 굉장히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상태인데,

7월 개방을 시작했고 8월 10일에 정식 개관한 따끈따끈한 곳이에요.

최근 만들어졌고, 직원도 뽑은 곳

새만금 메타버스 체험관 인근에 있어서 함께 가기 좋은 곳

국립 새만금 간척 박물관

시작합니다.

 

국립 새만금 간척 박물관

 

[국립 새만금 간척 박물관]

[전시공간]

국립 새만금 간척 박물관은 명칭처럼 간척과 관련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박물관이에요.

인근 거리에 있는 새만금 메타버스 체험관과 전혀 다른 콘셉트이지요.

총 3층 건물로 주요 공간으로는 1층 어린이 체험 공간, 3층 상설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특이한 부분이 사무실로 쓰이는 공간이 중간의 2층에 있다는 거예요.

로비에 들어서면 대형 지구본이 있고, 세계 각지의 간척지가 표시되어 있어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오르면 상설전시관이 나와요.

 

프롤로그, 바다가 열리다

 

국립 새만금 간척 박물관의 상설전시관은

프롤로그부터 마지막 영상관까지 총 6개의 존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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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새만금 간척 박물관 상설전시관

 

제가 생각하는 국립 새만금 간척 박물관의 스토리 텔링은 갯벌의 삶, 간척지, 새만금 지역, 간척 홍보예요.

먼저 갯벌의 삶은 조석현상이 잘 나타나는 갯벌 지역의 역사와 삶을 유물 등을 통하여 표현하였고,

간척지는 역사적으로 간척이 이루어지는 원인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새만금 지역은 이 지역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고 있고,

마지막으로 간척 홍보는 세계 여러 나라를 토대로 간척에 대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상설전시관의 6 존인 영상관에서는 아이들이 그림 그리기 체험을 하며,

그 그림을 스캔함으로 영상에 나타나게 하는 미디어 공간을 조성해 놓았어요.

 

관람을 마치며 들었던 생각이 있어요.

물론 국립 새만금 간척 박물관이기에 간척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분과

결정당시에는 생태, 환경에 대한 가치가 우선시되지 않았던 시기라는 부분이 한편으로 이해가 가지만

자연의 보고인 갯벌을 사라지게 하며 간척지를 만들었던 부분이 긍정적이기만 할까라는 거예요.

외국의 박물관이나 과학관을 가보면 하나의 현상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이거나 우려 섞인 부분을 같이 보여주며 가치판단을 하게 하는 전시물들이 많던데,

우리나라 박물관도 이렇게 생각할 수 있고 미래지향적으로 가치판단할 수 있는 전시 구성이 이루어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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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간척 연구실

 

상설전시관을 나와 1층으로 내려오면, 어린이 간척 연구실을 만날 수 있어요.

이곳은 블록을 가지고 도로도 만들고, 건물도 세우며 간척지를 조성해 보는 체험공간이에요.

뿐 만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등 유물전시 위주의 상설전시관과 다르게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이에요.

 

[이용방법]

국립 새만금 간척 박물관은 부안과 군산을 잇는 새만금방조제의 부안 쪽 초입에 위치해 있어요.

8월 10일부터 정식으로 개관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다른 박물관, 과학관과 동일하게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에요.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며, 자유롭게 입장이 가능해요.

주차공간은 100대 정도로 규모를 고려할 때 충분한 것 같아요.

 

[이용요금]

이용요금은 인근에 있는 새만금 메타버스 체험관과 신재생 에너지 테마파크와 달리 무료예요.

이 새만금 메타버스 체험관이나 테마파크를 방문하려고 할 때,

국립 새만금 간척 박물관 동시 관람을 통한 아이들의 경험치 올리기에 시간적으로 충분할 것 같아요.

 

 

 

[덧붙이기]

덧붙이며 스카우트 활동을 하셨던 아버님께서

생전에 새만금 지역을 지날 때마다 보이는 잼버리 안내 표지판을 보시며

큰 꼬마콩에게 "할아버지가 잼버리 데려갈게" 해주셨기에,

잼버리 하면 아버님 생각도 많이 드는데, 이런 잼버리가 이렇게 되어 안타까워요.

오늘 폐영식을 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대해

오로라님을 통해 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글을 적을까 했지만,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될 수도 있고, 직접 경험한 부분이 아니기에 접어두고자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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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영지

 

그럼에도 준비과정에서 잼버리 목적의 다수 국외출장을 해외여행처럼 다녀왔던 부분,

(대다수 국제행사 유치가 그렇겠지만) 새만금 지역 개발을 위해 잼버리를 이용하고,

실제적으로는 국제행사에 적절한 환경을 만들지 못했던 부분 등은 좌시해서는 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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