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엄마콩 "콩콩"이에요.
올 겨울에는 한파가 그렇게 기승이었는데 대 자연은 춘분을 아는 건지
무던히도 추었던 추위는 지나가고 날씨가 풀리고 있어요.
그래서 저도 아이랑 함께 가볼 만한 곳을 검색해 봤는데,
휴일이 2~3일인 날은 대부분의 숙소 예약이 거의 다 찾더군요.
역시 빠른 것 같아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작년 여름에 갔던 씨원 리조트를 포스팅하고자 해요.
정식 명칭은,
라마다 프라자 호텔 & 씨원 리조트 자은도 (이하 씨원 리조트)
씨원 리조트는 자은도라는 섬에 위치해 있는데, 앞에 백길해변이 펼쳐져 있어요.
전남권에 몇 곳의 리조트와 호텔이 있고, 숙박이든 단순 여행으로든 많은 곳을 가봤는데
사견이라는 전제하에 감히 말씀드리면,
매우 좋은 해변을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전남권의 손꼽히는 리조트였어요.
자은도는 압해도를 지나 천사대교를 지나 만나는 암태도의 위쪽에 위치해 있어요.
인스타그램 등에 화제가 된, 벽 너머의 나뭇잎과 조화를 이룬
할머니, 할아버지를 그려 넣은 벽화가 있는 곳이 암태도예요.
그 암태도 위쪽에 씨원 리조트의 자은도가 있고,
아래쪽에는 역시 인스타그램에서 화제가 된 퍼플섬의 안좌도가 있어요.
그중 씨원 리조트는 광주권에서 시행사로 성공을 거둔 지오그룹이
라마다 프라자와 함께 조성한 곳으로,
지금은 리조트가 있지만 추후 국제문화관광타운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해요.
새 건물이라 리조트 룸 컨디션은 좋았어요.(사진을 못 찍었네요.)
단, 해변과 물놀이 시설이 있는 리조트인데 룸에 빨래 건조대가 없어서 불편했어요.
물론 제가 갔던 시기가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8월이어서 지금은 바뀌었을 수도 있어요.
저희가 방문한 날에 리조트에 입주하는 식당이 오픈 준비를 하는 등의 이유로
먹을 곳이 마땅하지 않아 점심식사를 BBQ에서 올리브치킨으로 갈음했었는데,
지금은 식당들도 정상 운영하겠지요.(미리 체크는 해보세요.)
씨원 리조트에는 라풀 어드벤처라는 워터파크가 있고,
2층을 통해 입장이 가능한 라풀 인피니티가 있어요. 물론 사우나만 별도로 이용가능하지요.
여기서 한 가지 에피소드가 있는데 저희는 리조트에서 사려고 튜브를 챙겨가지 않았는데
일반적으로 리조트 내 편의점 또는 워터파크 밖에서 파는 것과 다르게 씨원 리조트는
워터파크를 입장해야만 구매할 수 있었어요.(워터파크 카운터에서도 못 사요.)
비록 해변에서 노느라 워터파크는 이용을 못했지만,
그래도 투숙객인데 구매할 수 없다니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어요.
혹시 씨원 리조트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백길해변이 주는 아름다움에
워터파크를 패스할 수도 있으니 튜브 등 놀이물품 잘 챙기세요.
면사무소 인근 마트에서도 살 수 있지만, 차로 10여분 거리라 미리 챙기시길 권해요.
씨원 리조트의 로비예요.
당시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 붐비는 느낌은 없었어요.
하지만 전 객실이 예매는 다 돼있었더라고요.
매진상태에서 며칠간 보는데 객실 하나가 나와서 막내형님이 후다닥 예약해서 갔던 거예요.
엘리베이터는 조금 불편해요.
일반적인 리조트나 백화점 등에서 사용하는 전 엘리베이터 반응형이 아닌 예전 아파트에서 쓰는 스타일이에요.
씨원 리조트 로비와 카페 달보드레에 이이남 작가님의 미디어 아트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카페 이야기가 나왔으니 식사 관련해서 덧붙이면, 석식은 인근 식당에서 회와 탕을 먹었고
조식은 리조트 내 몰타에서 뷔페를 이용했어요. 음식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좋았어요.
가격은 아래와 같은데 이용해도 아깝지 않아요.
성인 : 35,000원 / 소인(8~13세) : 20,000원 / 유아(37개월 ~ 7세) : 15,000원 / 3세 이하 : 무료
(체크인 고객 10% 할인)
즐길 수 있는 시설로는 키즈카페, 포토스튜디오, 오락실 등이 있어요.
저와 작은 꼬마콩은 키즈카페를 이용했었는데 공간이 넓지는 않았지만 즐겁게 놀았어요.
어린이 : 12,000원(1시간) / 보호자 : 6,000원(음료 제공) / 12개월 미만 : 무료
(체크인 고객 17% 할인)
씨원 리조트의 최대 장점 중 하나인 해변이에요.
물론 전남권에서도 해변이 리조트 인근에 있는 곳들이 있어요. 저도 알지요.
백길해변처럼 리조트 바로 앞에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해변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사실 백길해변은 리조트의 프라이빗 해변이 아닌데, 거의 프라이빗 해변처럼 이용돼요.
모레가 굉장히 고운데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서 가족단위 놀기에 굉장히 좋았어요.
과장해서 이야기하면 몇 년 전 갔던 하얏트리젠시 괌이 떠오르더군요.
위에서 이야기한 부분 등 아쉬운 부분이 있고,
면이나 리조트 내에 식당이 많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리조트 앞에 펼쳐진 해변이나 사우나 등으로
꼬마콩들도, 어머님을 비롯한 어른들도 충분히 힐링받았던 곳이었어요.
올해 여름에 또 가려고요. 그땐 튜브 챙겨야지요.
지근거리에 있는 자은도 무한의 다리, 퍼플섬이 있는 안좌도 등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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