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엄마콩 "콩콩"이에요.
개관한 지 3주년이 지났음에도 코로나로 인하여 알려지지 않다가
최근 인별 등을 통하여 알려지기 시작한 곳이 있어요.
최근 제주도 여행지 중 가장 핫플레이스로 뽑히는 곳
제주도 스누피 가든(Snoopy Garden)
더운 날씨, 땀에 흠뻑 젖었음에도 이곳에서 제대로 힐링이 되었어요.
후기 바로 시작합니다.
[스누피 가든(Snoopy Garden)]
[전시공간]
스누피 가든은 세계최초의 피너츠 테마파크예요.
스누피 가든은 실내의 가든 하우스와 실외의 야외가든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가든 하우스는 총 5가지 테마홀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의 주제는 아래와 같아요.
관계(Relationship)
일상(Daily Life)
사색과 휴식((Relaxation)
행복(Happiness)
상상(Dream)
스누피와 피너츠의 펜이라면 피너츠 에피소드에서 한 번쯤 봤을만한
공간, 스케치 등을 주제에 맞게 전시해놓고 있어요.
피너츠의 히스토리부터 다양한 에피소드에서 나왔던 명언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전시해설을 읽으시면 더욱 큰 감동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추가로 마지막 공간에 우주선이 있고, 가든 하우스 한편에 야외 전시가 있는데,
이것은 스누피와 미국 항공 우주국(NASA)의 깊은 관계 때문이에요.
냉전시대, 아폴로 1호 사고로 충격에 빠졌던 미국인들에게 위로를 주고자
미국 항공 우주국(NASA)는 항상 따뜻함과 위로를 선사했던 스누피를
NASA의 세이프티 프로그램 마스크트로 선정했어요.
그리고 아폴로 10호 당시 사령선을 '찰리 브라운', 달 착륙선을 '스누피'로 명명했고,
1968년 이후부터 NASA 직원 중 우주 비행에 기여한 상위 1% 직원에게
실버 스누피 어워드(Silver Snoopy Award)를 수여해 왔어요.
또한, 오메가의 '스피드마스터'에 스누피가 있는 이유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인데,
닐 암스트롱이 차고 있던 시계가 다양한 테스트를 통과한 오메가의 스피드마스터로
이를 통해 '문 워치'라는 이름을 달게 되었고, 오메가는 실버 스누피 어워드를 수상했어요.
그리고 아폴로 13호 무사귀환 50주년을 기념하여
2020년에 문워치 50주년 에디션으로 스누피를 새겨놓은 거예요.
이 부분은 오로라님을 통해 들었어요.
그런데 여기서 'snoop'이라는 단어가 '염탐하다', '기웃거리다'라는 뜻인데,
달 착륙선의 이름을 스누피로 명명한 것은 피너츠와 별도로 참 잘 지은 것 같아요.
야외가든은 총 10개의 테마공간으로 구성해 놓고 있는데,
스누피와 우드스탁, 찰리, 루시, 라이너스 등 피너츠의 주인공들을 곳곳에 배치하여
스토리라인을 구성해 놓았어요.
특히 담장에 기대어 고민을 나누던 피너츠의 주인공들이 있는 사색담장과
투수였던 찰리브라운의 마운드를 그대로 만들어놓은 야구장 등은
어린 시절 봤던 피너츠를 떠오르게 만드는 동심 공간이었어요.
그리고 스누피와 우드스탁이 스카우트가 되어 탐험을 떠났던 장면을 테마로 한
비글 스카우트 캠프는 꼬마콩들이 매우 좋아했던 공간이었고,
실제로 새가 된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나무사이에 만들어놓은
우드스탁의 빅 네스트는 오로라님이 가장 인상에 남은 공간이었다고 해요.
야외가든 마지막 부분의 호숫가 나루터는 누구나 건질 수 있는 인생샷 공간이에요.
[이용요금 및 할인]
이용요금은 성인 18,000원, 청소년 15,000원, 36개월-13세 어린이 12,000원이며,
65세 이상, 제주도민은 20% 할인 적용돼요.
그리고 네이버를 이용한 얼리버드 예약을 진행할 경우,
10%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가능해요.
단, 얼리버드 티켓은 11시 이전까지 입장가능해요.
주차장은 가든 하우스 전면에 있는 주차장과 입구 반대편의 야외 주차장이 있는데,
매우 넓어서 편하게 주차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카페 및 스토어]
가든 하우스의 측면에는 카페 스누피라는 브런치 카페가 있고,
야외가든에 루시의 레모네이드 카페와 푸드트럭이 있어요.
야외가든의 오아시스 역할을 해주는 루시의 레모데이트 카페에는
몇 가지 소품도 판매를 하는데, 받침대 같은 몇 가지는 이곳에서만 판매해요.
그리고 브런치 카페 1층에는 스토어가 있어요.
스토어에는 키링 같은 소품부터 데코용품, 옷, 음식 등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이벤트]
스누피 가든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있어요.
가장 첫 번째는 스탬프 투어예요.
야외가든의 다양한 에피소드 중 8가지를 스탬프 투어로 선정해 놓았는데,
스누피 가든 맵의 뒤편에 있는 스탬프 투어에 에피소드 방문 후
스탬프를 찍고 스토어에 제출하면 기념 배지를 줘요.
기념배지에 계절이 있는 것으로 봐서 사계절로 제작된 것으로 추측되어요.
실제로 야외가든에 스케이트도 있고, 수국시즌, 가을 단풍시즌 등
사계절 모두 힐링 장소가 될 것으로 생각되는데,
매 계절마다 바뀐 모습의 스누피 가든을 방문하고 배지를 모으는 것도 기념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가든하우스에는 엽서에 스누피 기념도장을 찍는 곳이 있어요.
백지 위에 스누피 도장,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기념품이에요.
또한 루시의 가드닝 스쿨에서는 유료 또는 무료의 워크숍 프로그램이 진행돼요.
시간이 많다면 충분히 즐길 이벤트가 많은 스누피 가든이에요.
사실 오로라님께서 스누피를 좋아하기에 집에 피너츠 관련 소품이 몇 개 있어요.
최근에는 스누피와 콜라보되어 있는 뉴발란스 라운드티를 사기도 했죠.
이러한 이유로 방문계획을 세웠던 스누피 가든,
오로라님 못지않게 감동받고 힐링받은 곳이었어요.
곳곳이 인생샷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인 스누피 가든,
제주도 자연을 굉장히 잘 살려서 조성된 스누피 가든,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이더라도 제주도 여행지로 픽하시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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