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엄마콩 "콩콩"이에요.
5월 29일이 대체공휴일이 지정되자 꼭 가보고 싶었던 스플라스 리솜을 예약했지만,
학기 중 1박 2일 장거리 여행의 여파로 꼬마콩들이 힘들어했던 것을 경험하며
광주 근교에 위치한 소노벨 변산으로 행선지를 바꾸었어요.
소노벨 변산은 워터파크도 즐길 수 있고 해수욕장에서 모래놀이도 할 수 있는 곳이기에
저희에게는 짧은 시간 집중적으로 즐겁게 놀 수 있는 곳이에요.
상대적으로 오래된 곳이기에 많은 분들이 아실 수 있지만,
검색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후기를 남겨요.
시작합니다.
소노벨 변산
[입지]
소노벨 변산은 부안에 위치해 있는데, 바로 앞에 격포해수욕장을 끼고 있어요.
프라이빗 비치는 아니고 로비를 통해 5분 정도 걸어가야 해변에 다다를 수 있어요.
꼬마콩들과 모래놀이를 하려고 모래놀이 세트도 모두 챙겨 왔지만, 저희가 간 날에는 비가 와서 못했어요.
격포 해수욕장 옆에는 채석강이라는 자연명소가 있어요.
해식동굴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 사진을 찍으러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지요. 또한 북쪽으로 300분 가면 송림이 해변의 병풍으로써 장관을 이루는 고사포 해수욕장이 있어요.
고사포 해수욕장은 야영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에요.
(채석강과 고사포 해수욕장은 추후 올리도록 할게요.)
격포해수욕장에 저녁 산책을 나가면 많은 분들이 폭죽을 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안전하게 해변 끝자락에서 쏘면 좋겠는데, 도로 인근에서 쏘는 분들이 종종 있어요.
공공질서는 지켰으면 좋겠어요.
[객실 및 식당]
소노벨 변산의 객실은 오래되어 특별한 점은 없어요.
하지만, 오래되었음에도 상대적으로 관리가 잘 되어 깨끗해서 가족들과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전혀 없어요.
객실은 뷰와 오션뷰가 나뉘어 있고, 오션뷰는 추가 비용이 있어요.
일반뷰는 부안의 농지를 볼 수 있고, 오션뷰는 오션플레이와 서해 바다를 볼 수 있어요.
오션뷰 객실의 베란다는 석양을 찍기에 좋은 스폿이 될 수 있어요.
소노벨 변산의 대표 레스토랑은 풍경마루예요. 조식뷔페 장소이면서 중, 석식으로는 단품메뉴를 파는 곳이에요.
조식뷔페 가격은 성인 28,000원 / 소인 20,000원 / 유아 15,000원이고, 투숙객 10% 할인이 적용돼요.
예전에는 소노벨 변산 조식뷔페의 가성비가 적절하다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방문에서는 조금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작은 꼬마콩이 오렌지만 먹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두 달여 기간 동안 3곳을 방문하고 조식뷔페를 이용해서인지 직접적인 비교로 아쉬움이 생겼던 것 같아요.(브랜드도 가격도 달랐지만 그런 느낌이 받았어요.)
저녁은 리조트 인근에서 드시면 될 거예요.
채석강 인근(회), 부안 계화회관(백합정식), 곰소 아리랑꽃게랑(게장백반 및 바지락 칼국수)을 추천드려요.
곰소를 가신다면 슬제제빵소도 방문하세요.
저희는 김장젓갈을 사러 곰소를 매해 가기에 초기부터 찾았던 곳인데, 요즘에는 지날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더군요.
참고로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소개된 식당의 젓갈백반에 대해서는 재방문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갈음할게요.
[즐길거리]
소노벨 변산의 장점 중 하나는 알찬 워터파크가 있다는 거예요.
물론 화순에도 워너파크가 있는 리조트가 2곳 있는데, 화순은 광주의 접경지역이라 꼬마콩들이 여행이라는 느낌을 크게 받지 않더군요.
근데 소노벨 변산은 1시간이 조금 넘는 거리에 전라남도에서 전라북도로 행정구역도 바뀌기에 1박 2일로 안성맞춤이에요.
소노벨 변산의 워터플레이는 야외존에 파도풀과 슬라이드, 3가지 이벤트탕의 노천탕이 있고,
실내존에 다양한 시설의 아쿠아풀과 슬라이드 4개와 물대포 등으로 구성된 아쿠아 플레이가 있어요.
워터플레이에서는 물모자(캡 가능)를 필수 착용해야 하며,
야외존 파도풀 이용 시 소인뿐 아니라 대인도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해요.
오션플레이 내에는 델리스카이를 비롯한 스낵바도 있어요.
그리고 사우나는 별도 이용가능해요.
그리고 소노벨 변산 실내에 키즈플레이가 있어요. 작년에 입주했다던데, 그래서인지 매우 깔끔했어요.
120평 규모 공간에 낚시, 트램펄린, 주방놀이, 블록놀이, 클라이밍, 정글짐 등 다양한 시설물로 알차게 채워져 있어요.
그리고 짚라인 시설도 있는데, 생각보다 속도감이 있어서 굉장히 재미있어하더군요.
사실 큰 공간은 아니라 기대하지 않고 들어갔는데, 2시간 놀기에 부족함이 없더군요.
가격은 2시간 기준으로 어린이가 20,000원 / 보호자 5,000원인데 숙박객은 쿠폰 제시할 경우 할인받으실 수 있어요.
비가 와서 해변의 모래놀이를 못한 꼬마콩들을 위한 차선책이었는데,
아쿠아 플레이 못지않게 즐겁게 놀았던 곳이고, 추후 소노벨 변산을 이용한다면 또 방문할 것 같아요.
오래된 듯 하지만 관리가 잘 된 리조트, 소노벨 변산
날씨만 좋다면 해변에서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죠.
여름에 들어선 지금,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좋은 여행지를 찾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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