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콩의 방앗간

더 셰프 레스토랑 (광주 화정동 맛집, 스테이크, 코스요리, 데이트)

엄마콩 2023. 2. 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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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엄마콩 "콩콩"이에요.

 

오늘은 지난 결혼기념일에 오로라님과 작은 꼬마콩과 함께 간 더 셰프(The Chef) 레스토랑을 포스팅하려고 해요.

화정역 부근에 있는 더 셰프는 예전부터 지나며 많이 봤던 곳인데, 유명한 곳이라 생각은 못했어요.

그러다 저의 소울 푸드 중 하나인 홍어를 가지고 만드는 '홍어 파스타'라는 메뉴를 보면서 관심이 갖게 되었지요.

 

어떤 맛일지, 비리지는 않을지, 파스타와 과연 어울릴지 하는 많은 생각가운데 오로라님께 언제 한번 가서 먹자고 이야기했더니, 더 셰프(The Chef)가 신라호텔 출신 주방장님이 오너 셰프로 있는 곳으로 유명하고 굉장히 맛이 좋다는 이야기를 지인에게 들었다고 전해주더군요.(맛있는 거 알았으면 데려가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 셰프는 화정역 옆에 있는 LK메디피아 빌딩 1층에 있어요.

 

더 셰프 (출처 : 네이버 지도)

 

빌딩 후면에 넓은 주차장이 있으니,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더 셰프 레스토랑의 공간은 굉장히 넓은 편은 아니에요.

주방에는 오너 셰프이신 주방장님과 다른 한분, 그리고 서빙하시는 한분이 계셨는데 소수에 의해 운영되는 곳이다 보니 그런 듯해요.(그래도 좁은 편은 아니에요.)

1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방문했는데,  손님이 제법 있었어요.

단체로 오신 듯한 분들도 계셨는데 아! 유명한 곳인데 나만 몰랐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벽면에는 큼지막한 다섯 분의 셰프분들 사진이 걸려있는데, 고든 램지(Gordon Ramsay), 마르코 피에르 화이트(Marco Pierre White), 르네 레드제피(Rene Redzepi) 등 세계적인 미슐랭 셰프였어요.

사실 저는 고든 램지 외에는 모르는 분들인데, 오로라님이 예전 '냉장고를 부탁해'서부터 육식 요리 유튜브에 관심이 있고 자주 시청해서인지 찾아서 알려주더군요.

 

더 셰프로 다시 돌아와서, 저희는 코스 요리로 시켰어요. 전채요리 - 크림수프 - 샐러드 - 홍어 크림 파스타 - 등심스테이크 이렇게 나와요. 코스에는 식전빵과 디저트 및 커피도 더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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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셰프 전채요리 및 식전빵

 

전채요리로는 부각 위에 숭어를 양념하여 올려놓은 음식과 연어에 아보카도 크림을 올려놓은 음식이 나왔는데, 쫄깃한 숭어와 바삭한 부각의 식감이 절묘하게 어울렸어요.(수저에 데코 된 연어는 사진을 못 찍었네요.)

식전빵은 바게트가 나왔는데, 직접 만드신 듯한 갈릭소소에 버무려진 버터가 참 맛있었어요. 고소한 수프도 참 맛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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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셰프 샐러드 및 홍어 크림 파스타

 

기대하고 시킨 홍어 크림 파스타예요.

홍어의 향은 나는데, 파스타 면에는 맞이 배이지 않았어요. 오로라님이 홍어를 마지막 부분에 넣어 향만 입혔을 거라 했는데, 역시 그랬더군요. 그리고 홍어 크림 파스타를 시키면 막걸리를 줘요. 오로라님은 샐러드를 열심히 먹었지만, 저는 기대 이상을 충적하며 맛있게 먹었어요. 특히 파스타 면의 탱탱함은 전문가의 솜씨 그것이었어요.

 

 

등심스테이크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식감이 참 좋았어요. 미디엄으로 시켰는데, 저기 보이시나요?

육즙이 풍부한 미디엄으로 잘 나왔고, 한우가 아니었을 텐데도 잡내가 안 났어요. 요즘 가니쉬를 많이 안 하는 것이 추세인 것으로 아는데, 겨자씨를 조금 발라 먹음으로 스테이크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너무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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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셰프 티라미수

 

디저트로 나온 티라미수 또한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배 부른데도 들어갈 공간은 또 있더군요.

어린이집에서 점심을 먹고 온 꼬마콩은 수프에 찍은 바게트와 티라미수만 맛있게 먹었어요.

 

더 셰프(The Chef),

광주에 많이 없는  양식 전문 코스요리 전문점이었는데, 맛있는 음식에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양도 2인 코스임에도 3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많아요.

 

아! 글을 쓰는데 맛있었던 홍어 크림 파스타를 생각하니 군침이 도네요.

함께 못해서 매우 미안했던 큰 꼬마콩아, 아빠에게 데려가주라고 이야기하렴, 엄마 또 홍어 파스타 먹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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